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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올린에세이

나무처럼 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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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1-23 12:09 조회3,5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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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한쪽 끝에서 터져나오는
진초록의 폭발음이 창공으로 걸음을 놓아갑니다.
하늘 깊숙히 손을 묻은가지끝에
황진이의 한숨같은 진한 초록이 있습니다.
바라만 보아도 시원한 초록산하가
한결 위로가 되는 하오입니다.
눈도 시원하고 가슴도 시원하고요.

세월은 제 걸음보다
한걸음 앞서 달리는 재주가 있나봅니다.
세상속에서 다친 마음 가라앉히라
저 먼저 심화학습에 들었습니다.
저초록의 숲속으로가만히 걸어들어가고 싶습니다.
숲속에서 그만 길을 잃어버리고 싶습니다.

가끔 이유없는 우울, 상실감같은 것이
불쑥 찾아올때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런날 어김없이 바닷가에 갔었습니다.
다 받아주는 바다에요. 심하게 멀미를 하면서도
바다를 벗어나지 못했어요
그런데 어느날 부턴가
바다보다 산을 바라다보게 되었습니다.
바다를 등뒤에 두고 돌아앉아
하염없이 바라보는 산,
초록이 짙은 산에눈을 고정하고 한참을 있다보면
시린눈도 편안해지고
울렁거리는 멀미도 가라앉았습니다.

그리움도 익으면 빛깔이 되고
향기가 되고
밤하늘의 별이 된다고 했어요.
살아가면서 우리는 주저앉고 싶은 순간이
몇번이었던가요.
괄호안의 사람들
괄호밖의 사람들
사람들 때문에 심한 멀미를 하다가도
또한 사람들 때문에 행복해하니
사람때문에 사는것인게지요.

잊지않고 카올린을 찾아주시는 매니아님들
또 어떤 이끌림이 있어 카올린과 인연이 된 여러님들께
향기가 되고 무늬가 되는 카올린으로
지키고 키워가겠습니다.
끝내 여러분의 별이되겠습니다.
여러분이 카올린의 주인이십니다.
가지런히 두손모아잡고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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