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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섬엔 벌써 '봄봉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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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1-24 11:00 조회9,4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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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코스
장승포항-지심도-구조라해변-학동몽돌밭 해변-해금강-여차~홍포 해안

거제도 장승포항에서 뱃길로 15분 거리의 바다에 떠있는 지심도는 일명 '동백섬'이라고 불린다. 너비 5백m, 길이 1.5㎞ 가량 되는 지심도에는 후박나무, 소나무, 동백나무 등을 비롯한 수십여 종의 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룬다. 그중 동백숲이 차지하는 면적은 전체의 절반을 넘으며 수령 500여년의 동백나무와 보기 드문 흰 동백도 있다. 그 동백꽃을 보기 위해 연인들이 많이 방문한다. 여기서 얻은 또 하나의 별명이 '연인의 섬'이다.

지심도는 워낙 작은 섬이라 찻길 대신에 거미줄처럼 연결된 운치 좋은 산책로를 2~3시간만 찬찬히 걸으면 섬 전체를 샅샅이 둘러볼 수 있다. 붉은 꽃송이가 점점이 흩뿌려진 동백숲 터널, 동박새와 직박구리의 쉼 없는 노래, 아름드리 상록수에 둘러싸인 아담한 학교(폐교)와 농가, 숲과 나무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쪽빛 바다.... 이렇듯 정감 어린 오솔길을 자분자분 걷노라면 마치 별천지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지심도행 배가 출발하는 장승포항에서 해금강까지의 약 70리에 이르는 14번 국도는 줄곧 바다를 바라보며 달린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세파에 찌든 마음이 일순간에 상쾌해지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다.

동백꽃을 구경하러 거제도까지 내려간 김에 거제 해금강, 여차몽돌해변, 외도해상농원 등도 들러볼 만하다. 거제 해금강은 해돋이가 장관일 뿐만 아니라 진입로와 바닷가마다 동백꽃이 지천이다. 남부면 다포리의 여차몽돌해변은 굵직굵직한 갯돌이 깔린 풍광도 아름답거니와, 여기서 남부면 홍포마을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에서는 거제도 최고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거제시 최고의 대중적 인기 여행지인 외도를 방문하는 해상관광유람선사는 장승포유람선사(055-681-6565), 구조라유람선사(681-1188), 학동유람선사(636-7755), 해금강유람선사(633-1352), 와현유람선사(681-2211), 해금강해양공원(632-8787) 등이다.


◆여행메모(지역번호 055)
거제시청 문화공보담당관 639-3208.
*지심도 가는 길:장승포동사무소 옆의 지심도행 도선장(682-2233, 681-6007, 선장 김재곤 011-835-2276)에서는 오전 8시, 12시30분, 오후 4시30분 등 하루 세 차례 배가 출항.

*맛집
신현읍에 선향낙지마당(낙지전골, 635-2589), 장승포동에 항만식당(해물뚝배기, 682-3416, 682-4369) 등.



글-사진/유연태[여행작가]

출처 - Daum 미디어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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